오늘도, 수고했어요.

EK_율 단편 /5화

2741
95
0

지친 하루를, 상처받은 하루를 보듬어줄 수 있는 짧은 글귀 하나. 당신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시

첫 화 보기

5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환하게 웃고 있는 저들도, 밝게 세상을 비추고 있는 저 별들도 각자의 사연이 있고 외로움이 있겠죠. 쓸쓸하게 떨어지는 저 나뭇잎도, 울고 있는 누군가도 마음 한 구석에 행복이 있겠죠. 해맑기만 한 저들사이에도 분명 마음의 상처를 입고 쓰러져가는 이도 있겠죠. 화려해 보이는 저들도 가면을 벗고 나면 보이는 만큼의 화려함은 사라지고, 왠지 모를 허전함이 남아 ...

위로

EK_율

508 22 2019.09.24

오늘도, 수고했어요.

03. 개성과 유행

길거리에 나가면 비슷한 옷들을 입은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자신과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불편하다는 듯 인상을 찡그리곤 하지만, 결국 그도 다른 누군가와 비슷한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일 뿐이다. 비슷한 스타일 가운데 그들과 다른 스타일의 옷을 입은 사람은 마치 뭔가 잘못한 듯 묘한 기분을 받기도 한다. 유행에 뒤처지는 기분을 받게 하는 그 분위기가, ...

EK_율

277 13 2019.06.28

오늘도, 수고했어요.

02. 달리기

탕- 소리에 맞춰 일렬로 서있던 사람들이 전부 달리기 시작했다. 모두가 결승선을 향해 달려갈 뿐, 뒤돌아보는 이는 없었다. 하나 둘 결승점에 들어가자 일등부터 순서대로 순위가 매겨졌다. 일등한 사람은 뭐가 그렇게 좋은 지 들떠 있었고, 마지막에 들어온 사람은 뭐가 그렇게 슬픈지 울상이었다. 겨우 꼴등을 벗어 난 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뱉기도 했다. 고작 달리...

EK_율

384 16 2019.06.27

오늘도, 수고했어요.

01. 흔들리는 나무

유난히도 바람이 부는 날이었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과 나뭇잎에 빠져 한 참을 멍하니 쳐다봤다. 정신 차리고 보니 바닥에 흩어진 꽃잎과 나뭇잎보다는 이들을 품고 있었을 나무가 걱정이 되었다. 걱정되는 마음에 고개를 들어 나뭇가지를 바라봤지만, 나무는 여전히 초록빛의 나뭇잎과 분홍빛의 꽃잎을 품고 있었다. 이렇게 여러 번의 바람을 거쳐 나무는 결국 앙상한 나...

EK_율

749 25 2019.06.26

오늘도, 수고했어요.

pro.

제 글에 위로를 받았다는 말을 생각보다 여러번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여러분들을 위로하는 글을 짧게 써볼까해요. 부디, 이 글이 여러분들의 지침을 위로해줬으면 좋겠어요.

EK_율

824 19 2019.06.26

오늘도, 수고했어요.

5개의 포스트

오늘도, 수고했어요.